올해로 4회째를 맞는 2016년 서울시민 발명아이디어 경진대회는 초, 중, 고등학교 학생과 서울시민의 발명아이디어가 총 592건이 접수됐으며 약 6개월 간 내ㆍ외부 전문가ㆍ시민평가단 등 5차례의 심사과정(기초심사, 서면심사, 선행기술조사, 면접심사, 시민평가단 투표)을 거쳐 심사를 진행했다.
발명 아이디어를 영상으로 소개하는 3D 시뮬레이션 영상 상영, 발명자의 설명, 100여명의 시민평가단 질의응답 등을 통해 전문가(기술성) 평가점수와 시민 평가단 심사점수를 합산해 최종순위를 결정됐다.
그 결과 일반부 대상(서울시장상)에는 윤장혁의 ‘LED 오뚝이 안전삼각대’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이 아이디어는 차량 매트의 후면에 안전삼각대 기능을 가지는 자동차용 매트이며 사용시 바닥의 매트를 원하는 위치에 뒤집어 놓으면 신속하게 설치할 수 있는 발명이다.
학생부 대상(특허청장상)에는 최영돈(동북고)의 ‘문어발식 자전거 잠금장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이 아이디어는 자동줄자의 자동 감기 원리를 적용해 주변 시설물과 자전거 프레임 여러 군데를 고정할 수 있는 발명이다.
이 밖에 최우수상에 강태원(수락중)의 ‘Light For Study’가 올랐으며, 우수상에는 주명준(중산고)의 ‘낮에는 거울 밤에는 액정이 되는 사이드미러’, 이재창(서울과학고)의 ‘파도의 힘을 이용한 구명보트용 비상발전기’, 이상민(서울대성고)의 ‘수험생을 위한 문답 노트’가 이름을 올렸다.
2016년 서울시민 발명아이디어 경진대회는 시민의 생활 속 발명 아이디어 장려를 통한 서울의 지식재산도시 구현을 위해 마련됐으며. 서울 지식박람회와 연계해 서울형 R&D우수 결과물 전시회, 산학연협력 포럼, 기술이전설명회 등 세부행사가 같이 진행됐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아이디어 20건은 특허 전문가를 통한 아이디어 고도화 및 국내 권리화 등의 지원을 받는다. 이 가운데 경진대회 진출작 10건은 3D 시뮬레이션 제작 지원, 시제품 제작지원, 창업 공간 지원 등의 추가 특전이 주어진다.
서울산업진흥원 주형철 대표이사는 “서울시민 발명아이디어 경진대회는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상상력과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경연이자 공유의 자리”라면서 “더 나은 변화와 혁신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찾고 서로 나눔으로써 지식재산도시 ‘서울’을 선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혁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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