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영암 등 읍면동 맞춤형복지팀 선도 15곳 시범 운영"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가족·이웃 등과 단절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도민을 발굴하기 위해 ‘온정우체통’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온정우체통’은 질병, 실직, 장애 등으로 생활고를 겪는 당사자나 주변 이웃이 어려운 사연을 적은 쪽지나 엽서를 넣는 복지 전용 우체통이다.
실질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맞춤형복지팀 선도지역인 여수시 문수동과 미평동, 영암군 삼호읍 3개 지역 15개소에서 시범 운영한다.
설치 장소는 유동인구가 많고 주민 접근성이 좋은 건물의 입구로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 복지시설, 터미널 등이다. 이용자 편의를 위해 우체통마다 메모지와 볼펜을 함께 비치했다.
전라남도는 시범 설치 지역의 성과를 봐가며 2017년 추가 설치하고, 읍면동 맞춤형복지팀 설치 사업 완료 시기인 2018년까지 297개 전 읍면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현숙 전라남도 복건복지국장은 “온정우체통이 어려움에 처한 도민들을 샅샅이 찾아내는 창구가 돼 복지사각지대 제로화에 기여하고, 도민이 행복하고 온정이 넘치는 전남 구현의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발굴 해소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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