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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관광, 빅데이터 분석해보니 여수 언급 최다

최종수정 2016.10.27 08:45 기사입력 2016.10.2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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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까지 1년간 103만 건 인터넷 게시 글 분석 결과"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온라인, 소셜네트워크에서 회자되는 전남 관광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전라남도가 ‘SNS 관광키워드 빅데이터 분석’을 한 결과 관광지 언급량은 여수, 순천, 담양, 광양, 목포 순으로, 지역에 대한 긍정적 의견 비율은 여수, 담양, 완도, 고흥, 구례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전라남도는 24일 오후 도청 서재필실에서 김갑섭 행정부지사와 용역 수행사인 SK텔레콤, 업무 담당 공무원, 유관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SNS 관광키워드 빅데이터 분석’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분석은 소셜미디어 이용이 늘고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요즘 관광객들의 요구 및 불만사항을 파악해 맞춤형 관광 정책 및 상품 개발 등에 활용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추진했다.
뉴스, 블로그, 카페, SNS, 게시판 등 284개 사이트에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의 데이터를 수집, 전남 관광 관련 10대 키워드를 바탕으로 유사어를 확장해 총 116개 키워드로 추출한 결과 무려 103만 건의 인터넷 게시 글을 수집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인터넷에서 시군별 언급량과 긍정적 의견 모두에서 여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완도, 고흥은 언급량은 9위, 21위지만 만족도는 3위, 4위여서 이채롭다.

전남 여행 시 체류 기간은 1박 2일(48%)이나 당일(28%) 등 단기 여행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재방문 비율이 37%에 이르는 등 첫 방문에 만족을 느낀 여행객들이 전남을 다시 찾는 경우도 많았다.

전남 음식에 대한 결과도 흥미롭다. 가장 많이 언급된 음식은 특정 음식이 아닌 ‘반찬’이었다. 뒤를 이어 한우, 홍어삼합, 한정식, 간장게장, 매운탕 순이며, 젊은 층은 한우를 40대 이상은 홍어삼합을 특히 좋아했다. 맛에 대한 만족도는 96%로 전남 음식맛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으나 위생상태 및 가격에서는 민감하게 반응했다.

관광객들은 주로 전남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보러 오고 크게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명소로는 죽녹원, 섬진강, 청산도, 오동도, 선암사 등이 많이 언급되고, 연령대별, 명소유형별 관심 있는 여행지는 각기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축제는 광양매화축제, 담양대나무축제, 구례산수유꽃축제, 곡성장미축제, 순천만갈대축제가 많이 오르내렸다. 10대는 함평나비축제, 20대는 담양대나무축제, 30대는 곡성장미축제, 40대는 구례산수유꽃축제, 50대?60대에서는 광양매화축제에 관심이 컸다. 놀랍게도 순천만갈대축제는 만족도가 100%로 부정적인 의견이 전혀 없었다.

김갑섭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는 “다소 한계는 있을 수 있지만, 데이터가 가장 많이 쌓여 있고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인터넷 사회관계망을 대상으로 전남 관광 분야를 거의 전수에 가깝게 분석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번 결과를 전남 관광 정책에 최대한 활용함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통해 정책을 개발할 수 있도록 과감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지난 3월 빅데이터 시범과제로 ‘호남선 KTX 개통에 따른 이용객 행태 및 교통 활용 변화’를 한국국토정보공사와 업무협력으로 분석 완료한 바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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