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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동작은 인문학으로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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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동작문화복지센터에서 인문학 축제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단 하루밤, 꿈만 같은 인문학 축제가 열린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27일 오후 7시부터 동작문화복지센터에서 인문학 축제 '인문학, 말하고 보고 노래하다'를 개최한다.
축제는 주민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시와 문학’이 주된 테마다.

먼저 1부 행사로 ‘수선화에게’,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등으로 알려진 정호승 시인이 ‘문학과 삶’이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 이어 윤동주 시인의 옥중생활을 그린 시ㆍ노래극 ‘별을 스치는 바람’이 2부 행사로 청중을 찾는다.

‘별을 스치는 바람’은 동명의 이정명 작가 소설을 재구성한 것으로 윤동주 시인의 작품이 곳곳에 녹아있어 오랜 기간 많은 사랑을 받아 온 공연이다.
‘이등병의 편지’를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김현성이 음악감독을 맡아 전곡을 만들었으며 배우 김진휘, 테너 백종석, 레 밴드가 만나 장르를 초월한 새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축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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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현장에서는 공연과 관련된 오민준 작가의 캘리그라피 작품도 만나 볼 수 있어 주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노량진에 거주하는 배승수(42)씨는 “먹고 살기 바쁘다보니 책 한권 읽기도 쉽지 않다”며 “이번 인문학 축제는 현실을 잠시 잊고 메마른 감성을 적시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기대를 표했다.

이번 축제는 주민들과 인문학의 거리를 조금이라도 좁혀보자는 취지에서 출발한다. 때문에 무거운 주제보다는 대중에게 익숙한 윤동주 시인의 삶을 노래와 시로 풀어 스테이지에 올리고, 더불어 문학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정호승 시인의 강연을 준비한 것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인문학 공연은 평소 접하기 힘든 장르인 만큼 주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줄로 안다”며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시를 비롯한 문학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문학 축제를 시작으로 28일과 29일 이틀간 동작구청 대강당과 앞마당에서 ‘동작혁신교육축제, 동작하라 2016’ 이 진행된다.

혁신교육 축제는 학생, 학부모, 교사 등 동작구 혁신교육의 주체들이 모두 모여 즐기는 한바탕 어울림의 장이다.

이날 행사에는 청소년들이 펼치는 각종 공연과 유명인사의 초청강연회 그리고 마을교육 콘텐츠를 체험하는 여러 부스가 마련돼 혁신교육의 성과를 주민들이 널리 공유하고 사업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다.

또 청소년의회도 임시회를 열어 조례제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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