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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평순 회장의 영업력' 상조사업도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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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그룹 계열사 교원라이프, '물망초' 론칭 5년만에 회원수 20만명 넘어

방판네트워크ㆍ관리노하우 활용 미래먹거리 성장
실버산업은 그룹의 신성장 육성사업, 장 회장이 직접 챙겨와
지난 7월부터 장 회장 아들 장동하씨가 교원라이프 대표 맡아


교원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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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교원그룹의 미래 먹거리인 '상조사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2011년 계열사인 교원라이프를 통해 '물망초' 브랜드를 론칭한지 5년 만에 회원 수가 2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출범 첫해와 비교해 3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21일 교원그룹에 따르면 교원라이프 물망초 회원 수는 2011년 6800명에 불과했지만 2014년 2만5000명, 지난해 7만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달까지 18만명을 기록했다.

그룹 관계자는 "최근 3개월 신규가입 회원 수는 평균 2만명에 달한다"며 "연말까지 회원 수를 20만명 이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교원라이프의 물망초는 실버산업을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낸다는 중장기 전략에 따라 추진한 사업이다. 장평순 그룹 회장이 강조하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토털 라이프 케어의 완성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룹의 주력 사업인 교육 부문과 생활건강 부문 방문판매 사업을 운영하면서 축적해 놓은 인적네트워크 구축, 관리 노하우 등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미래 먹거리인 만큼 장 회장이 직접 교원라이프 대표까지 맡아 오면서 경영을 진두지휘했다. 장 회장은 학습지 방문판매 사업으로 출발해 생활가전과 호텔레저 등까지 영역을 확대하면서 매출 1조원대의 그룹으로 키워낸 입지전적 인물이다. '영업의 귀재'로 불린다.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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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그룹은 1985년 서울 인사동에서 '중앙교육연구원'으로 출발해 현재 교원구몬, 교원하이퍼센트, 교원라이프, 교원여행, 교원인베스트 등의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조1000억원을 기록했으며 2018년까지 2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원라이프의 성장에도 장 회장의 탁월한 경영능력이 발휘됐다. 상조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기존 방문판매 외에 타 회사와의 제휴 마케팅 등 채널 확대에 집중했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LG베스트샵, 신한카드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공동 마케팅 효과가 컸다. LG베스트샵을 통해 가전을 구입하면서 교원라이프 물망초에 가입할 시 신한카드 캐시포인트로 70만원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교원라이프 회원 수는 전년 대비 약 300% 증가했다.

교원라이프의 그룹 내 매출 비중은 아직까지는 매우 낮다. 지난해 매출은 15억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룹 내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 7월부터는 장 회장에 이어 아들인 장동하씨가 대표를 맡았다.

장 대표는 국민대학교 경영학부에서 조직전략ㆍ국제경영을 전공했으며 대한생명(현 한화생명)에 입사해 영업 업무를 익혔고 컨설팅 회사인 갈렙앤컴퍼니에도 재직한 뒤 2012년부터 교원그룹에 합류했다. 장 대표는 현재 그룹의 기획조정부문 차장도 맡아 일해 오고 있다. 기획조정부문은 전체 사업 전반의 경영현안 업무을 담당하고 있는 그룹의 핵심이다.

업계 관계자는 "장동하 차장이 교원라이프 대표까지 겸직한다는 의미는 그룹 내 가장 작은 사업부터 한번 경영해보라는 의미로 보인다"며 "장 차장은 그동안 그룹의 각 사업본부에서 현장 경험과 실무를 쌓아왔는데 미래 먹거리인 상조사업까지 관장하면서 경영 역량을 강화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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