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필리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자오젠화(趙鑑華) 주필리핀 중국대사가 필리핀 과일 수출업체 27개사에 대한 수출금지 조치를 해제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후 중국과 필리핀 정부는 협상을 통해 검역 기준을 다소 완화했지만, 필리핀 주요 과일 수출업체 5곳에 대한 대중 수출금지 조치는 그대로 유지하다가 올해 3월 대중 수출금지 조치 대상을 27곳으로 확대했다.
그러나 지난 6월 말 취임한 두테르테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계개선 의지를 밝히자 이에 중국도 과일 수입제한 조치 해제와 경제협력 확대로 호응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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