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희귀 자동차 번호판 수집이 극성을 부리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9일(현지시간) 번호판이 900만달러에 낙찰됐다.
현지 언론 걸프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UAE의 두바이에서 'D5'로 표기된 번호판이 인도인 사업가 발윈더 사하니에게 3300만디르함(900만달러)에 낙찰됐다.
UAE에서 자동차 번호판 경매는 두 달에 한 번 열리고 있다. 풍부한 오일 머니가 넘쳐났던 중동국가에서는 자동차 번호판 수집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급 자동차에 특별한 번호판을 부착하는 것으로 과시욕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자동차 번호판 '1번'은 1400만달러에 낙찰되면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9일 입찰에는 특수 번호와 번호판 80점이 출품됐으며 300명 이상이 입찰에 참여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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