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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뛰는 스완지, 귀돌린 경질하고 브래들리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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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체스코 귀돌린 감독이 19일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완지시티와 왓포드의 정규리그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보고 있다, 사진=스완지시티 공식 홈페이지

프란체스코 귀돌린 감독이 19일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완지시티와 왓포드의 정규리그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보고 있다, 사진=스완지시티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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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기성용(27)이 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가 사령탑을 교체했다.

스완지는 3일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프란체스코 귀돌린 감독이 떠나고 밥 브래들리 감독이 부임한다고 전했다.
귀돌린 감독은 지난 시즌 스완지를 강등 위기에서 구해내며 2년 재계약했다. 하지만 올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다. 1승1무5패로 부진했다. 17위로 처지면서 귀돌린 감독은 경질 압박을 받았다. 선수들과도 전술 등을 이유로 사이가 좋지 않았다.

스완지 수뇌부는 결국 칼을 빼든 것으로 보인다. 귀돌린 감독을 보내고 미국축구대표팀을 이끈 브래들리 감독과 새롭게 팀을 재정비하기로 했다. 브래들리 감독은 미국 대표팀을 지휘하며 2009년 컨페더레이션스컵 준우승,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 16강 진출을 이뤄내며 지도력을 발휘했다. 브래들리 감독이 클럽팀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성용에게는 호재다. 귀돌린 감독 부임 후 경기를 많이 뛰지 못했다. 포지션에 대한 불만도 쌓여 이적 가능성도 제기됐다. 브래들리 감독은 선수시절 미드필더 출신이다. 기성용에게도 좋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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