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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장품 소비세 폐지…국내 화장품 업체 수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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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중국이 화장품 소비세를 지난 1일부터 전격 폐지한 것과 관련해 중국 현지 매출이 큰 아모레퍼시픽과 제조자개발생산(ODM)이 간접적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일 KB투자증권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기존 30%이던 화장품 소비세에 대해 일반화장품은 폐지하고 고급화장품은 15%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국경절이 시작되는 전날부터 시행됐다.
이번 개정안은 중국인들의 소비능력이 향상됐기 때문에 화장품이 고급소비재 범주에 포함돼 '사치세'를 부과 받는 것이 더이상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중국 내 소비 진작을 위해 해외 제품도 중국 내에서 소비하도록 하기 위한 의도로 분석된다.

박신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세는 중국 내 중국산과 외산 화장품에 모두 해당된다"며 "하지만 외산 화장품은 세금 산정시 보험료, 운송비 등도 포함돼 있어 중국산 대비 가격인하 폭이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중국 정부의 조치로 아모레퍼시픽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화장품 소비세 인하는 중국 전체 화장품 시장의 공급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중국에 진출한 한국 업체의 경우 가격 경쟁력이 증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중국 현지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8% 늘어난 1조1334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LG생활건강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32% 증가한 266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ODM 업체의 경우 간접적으로 외형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도 언급됐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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