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혁신 프로젝트' 현장적용 논의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그룹이 삼성전자 에서 시작한 직급파괴ㆍ인사혁신을 전 계열사로 확산시키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갖는다.
이번 HR컨퍼런스는 다른해와 달리 토론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도입하기로 한 인사혁신이 과연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도입될 수 있는지에 대해 각 계열사가 사례발표를 할 계획이다. ▲직급 단순화와 호칭 통일 ▲불필요한 보고 줄이기 ▲회의문화 바꾸기 등 대표적으로 꼽히는 혁신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에 대해 끝장 토론을 진행한다. 삼성 관계자는 "인사혁신의 방향이 잡히긴 했지만 현장에서 어떻게 실현될지에 대해 궁금증이 많다"며 "그런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구체적인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HR컨퍼런스는 해외의 HR 매니지먼트 학회를 본따 삼성도 전문적으로 인사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는 취지로 매년 진행된 행사다. 처음 컨퍼런스를 시작할 당시에만 해도 1박2일로 진행됐으며, 각 계열사 인사 참석자도 훨씬 많았다. 그러나 금융위기 등을 겪으며 하루짜리 행사로 줄었으며, 축제 분위기보다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음해에 대응하는 전략을 짜는 분위기로 점차 바뀌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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