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본격적인 가을 나들이 시즌이 시작되면서 휴대가 간편한 이색 뷰티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휴대성은 물론 재미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갖춘 상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구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올리브영에 따르면 나들이 필수 아이템들의 최근 3주간(1~20일) 매출액은 폭염이 극심했던 전월 동기(8월1~20일) 대비 32% 증가했다. 선선해진 날씨에 나들이를 계획하는 이들이 늘면서 언제 어디서나 간단하게 활용할 수 있고 휴대가 간편한 나들이 제품들의 판매도 덩달아 늘었다. 대표상품으로 면봉형 제품, 팩트형 오일 컨트롤 페이퍼, 브러시 드라이 클린 스펀지 등이 있다.
번거로움을 해결해주는 아이디어 상품 판매도 늘었다. 메이크업 브러시는 사용 직후 세척을 해야 세균 증식을 막을 수 있지만, 야외에서는 세척할 마땅한 장소가 없어 휴지로 대충 닦는 경우가 많다. 드라이 클린 스펀지는 이러한 과정을 과감히 생략해 브러시를 스펀지에 문지르기만 하면 물 없이도 간편하게 세척된다. 같은 기간 드라이 클린 스펀지의 매출도 전월 동기대비 63.6% 증가했다.
팩트처럼 들고 다니면서 얼굴 유분을 제거할 수 있는 오일 콘트롤 제품도 판매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올해 첫 출시된 올리브영 팩트형 기름종이는 최근 3주간 판매가 10.5% 증가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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