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매출은 14% 느는데 그쳐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면서 한우와 굴비, 국산과일 등 명절 상차림을 대표하던 식품을 대신해 돼지와 오리, 삼치, 수입과일이 인기를 끌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올해 폭염 속 도축 감소로 가격이 크게 오른 한우의 경우 지난해 대비 14% 증가하는데 그쳤다. 생선류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품목이 잘 팔렸다. 삼치와 꽁치, 이면수는 전년 대비 5배(391%) 가까이 늘었다. 고등어도 2배(131%) 증가했다. 반면, 굴비와 조기는 26% 증가하는데 그쳤다.
사과나 배 등 국산과일값도 오르면서 수입과일이 자리를 대신했다. 이 기간 수입과일 전체 매출은 42% 증가했다. 키위가 3배(202%) 이상 급증했고, 바나나(112%)와 파인애플(81%)도 큰 폭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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