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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별관청문회]최은영 "한진해운 사태, 도의적 책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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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이 사재를 출연할 용의가 없냐는 질문에 "사회에 기여할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면서 "한진해운 사태에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9일 '조선 해운업 구조조정 연석 청문회'에 참석한 최은영 회장은 "2007년 3월부터 2014년 사임할때까지 임직원과 함께 했던 나날들을 생각하고 있다. 전 경영자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무겁게 느끼고 있으며 앞으로 사회에 기여할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은영 전 회장의 이같은 발언은 사재출연 의지에 대해 검토중인 의향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최 전 회장은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조언을 구하고 있다. 빠른 시일내에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그렇게 실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진해운의 회생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경영에서 물러난 지 2년 9개월이 흘렀고 지금 어떤 힘이 없어 한진해운 회생가능성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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