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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무대 "'강성노조 때문에 회사가 망가졌다' 사과"(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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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무성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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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강성노조 때문에 회사가 망가졌다'는 발언에 대해 콜트악기 노조에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해 9월3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업이 어려울 때 고통을 분담하기는커녕 강경한 노조가 제 밥그릇 늘리기에만 골몰한 결과 건실한 회사가 아예 문을 닫은 사례가 많다'고 하면서 콜트악기와 콜텍을 언급했다"며 "신중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했어야 하나 그렇게 하지 못한 잘못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발언은 전날 모 언론의 기사에 상세히 보도된 내용을 보고 이를 기초로 발언한 것"이라면서 "콜트악기와 콜텍의 폐업이 노조 때문이라는 잘못된 발언으로 부당 해고를 당하고 거리에서 수많은 시간 동안 고통을 받으면 살아가는 노동자에게 큰 상처를 준 점 사과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평소 소신인 노동개혁을 얘기할 때마다 늘 노동계와 함께하는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부당해고 때문에 고통 받고 있는 노동자들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9월 최고위원회의에서 '강성노조 때문에 회사가 망가졌다'고 발언했다. 이에 노조가 소송을 냈고, 법원이 강제조정 결정해 이날 사과 발언을 하게 됐다. 김 전 대표는 회견에 앞서 근로자들과 만나 직접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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