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추석을 전후해 산림서비스 향상과 벌초 및 성묘객들의 편의를 위해 26일부터 9월 24일까지 전남지역에 개설된 임도를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개방 기간은 각 시군 실정에 따라 시장·군수가 기간을 탄력적으로 연장 운영할 수 있다. 다만 일부 산림보호구역과 일반 차량의 통행이 어려운 위험 구간은 안전을 위해 개방하지 않는다.
성묘객들이 임도를 이용할 때는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임도는 산림보호 및 산림경영 등 산림사업을 위해 개설한 도로로 경사가 급하거나 급커브 구간이나 비포장 구간이 많기 때문이다. 승용차의 경우 통행이 어렵고, 사고가 나면 모든 책임이 운전자에게 있다.
타인 소유의 산에 들어가 임산물을 채취하거나 쓰레기를 투기하는 등의 불법 행위는 7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봉진문 전라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추석을 맞아 도민 편의를 위해 임도를 개방키로 했다”며 “안전사고 위험이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고, 특히 산불로 후대에 물려줄 귀중한 산림자산이 사라지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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