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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사드 불안감 완화…'화장품 우량주' 저가 매수 기회

최종수정 2016.08.15 11:53 기사입력 2016.08.1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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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한국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인한 중국 정부 보복 조치 우려가 수그러들면서 이때 화장품 우량주를 저가 매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맥스와 한국콜마 등 화장품 ODM, 연우, 뉴트리바이오텍, 제닉 등은 ODM 업체들의 중국에 이어 국내에서 글로벌 브랜드향 매출 증가가 사업규모를 크게 확대시키고 있다"며 "이들 업체들의 특징은 사드배치로 한중관계가 악화된다고 하더라도 큰 영향이 없고, 장단기 높은 실적 모멘텀이 예상되는 업체들"이라고 말했다.
6월에 이어 7월 중국 인바운드(91만명)는 기대치를 상회하는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애초에 77만명 정도를 예상했고, 사드 배치로 인센티브 관광이 일부 취소될 경우 75만명 이하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고 보았으나, 오히려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박종대 연구원은 "메르스 기저효과가 본격화되고 있고, 사드배치 영향은 최소한 7월까지는 전혀 없었다"며 "7월 초에 사드배치가 결정되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7월 여행 계획·예약에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했다.

8월은 중국 인바운드 최고 성수기다. 만일 8월 역시 90만명 이상으로 특별한 기미가 없다면 사드 불확실성은 크게 완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G20 정상회담까지 중국 정치권과 언론에서도 조용한 흐름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박종대 연구원은 "사드배치는 중국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소비패턴 변화를 유발하기는 어려운 정치적 이슈"라며 "중국 기업들의 정부 눈치보기로 파생되는 엔터나 아웃바운드 사업에 직접적인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정부 스탠스가 이렇게 바뀌면 기업들 역시 굳이 한국 컨텐츠와 인센티브 관광을 바꿀 이유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7월 중국 인바운드가 이렇게 높게 나오면, 실적은 예상보다 잘 나올 수 있고, 밸류에이션은 낮아진다"며 "사드 불안감은 정점을 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한 종목 중코스맥스 국내 법인 해외 수출은 전년보다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메이저 브랜드업체들의 면세점 브랜드와는 거리가 있으며, 클리오와 AHC 등 신규 드럭스토어 제품들의 고성장이 실적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연우는 전방산업 호조로 높은 실적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 3분기는 전년도 메르스 기저효과로 2분기보다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트리바이오텍은 3분기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닉은 2분기 실적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그는 "국내외 ODM과 홈쇼핑 매출 모두 워낙 좋게 나왔다"며 "중국은 분기 매출 90억원 이상까지 올라가면서 중국 사업이 완전히 정상궤도에 안착했음을 보였다"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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