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취업자 전년比 6.5만명 ↓..실업률 울산 1.2%p, 경남 1.0%p ↑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 제조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6만5000명 감소하며 2012년 6월(5만1000명 감소) 이후 49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역별 실업률을 살펴보면 조선업이 몰린 울산 지역이 3.9%로 전년 대비 1.2%포인트 증가했다. 전국에서 가장 큰 실업률 상승폭이다. 경남 실업률도 1.0%포인트 올랐다. 기업 구조조정과 조선업 등 부문의 일감 축소가 본격화하면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한달 만에 다시 20만명대로 주저앉았다. 7월 취업자 수는 2660만3000명으로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만8000명 증가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9.2%로 전달(10.3%)보다 다소 내려갔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 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 3)은 10.7%로 나타났다.
경제활동인구는 1년 전보다 27만4000명 늘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3.5%로 전달과 같았다.
고용률은 61.2%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7%로 0.1%포인트 올랐다.
청년층 고용률은 43.1%로 1년 전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실업률은 3.5%로 0.2%포인트 하락했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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