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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직격탄' 제조업 취업자 49개월만에 마이너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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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취업자 전년比 6.5만명 ↓..실업률 울산 1.2%p, 경남 1.0%p ↑

(자료 제공=통계청)

(자료 제공=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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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수출부진과 구조조정 등 여파로 제조업 취업자가 49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울산, 경남 등 조선업이 몰린 지역의 실업률 상승이 두드러졌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 제조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6만5000명 감소하며 2012년 6월(5만1000명 감소) 이후 49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올해 3월까지 23개월 연속 10만명 이상 증가하며 호조를 이어왔던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 4월 증가폭이 4만8000명으로 급감했고, 5월과 6월에도 각각 5만명, 1만5000명에 머물렀다.

지역별 실업률을 살펴보면 조선업이 몰린 울산 지역이 3.9%로 전년 대비 1.2%포인트 증가했다. 전국에서 가장 큰 실업률 상승폭이다. 경남 실업률도 1.0%포인트 올랐다. 기업 구조조정과 조선업 등 부문의 일감 축소가 본격화하면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한달 만에 다시 20만명대로 주저앉았다. 7월 취업자 수는 2660만3000명으로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만8000명 증가했다.
앞서 월간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1월 33만9000명을 찍은 후 2월 22만3000명으로 줄었다가 3월엔 30만명으로 다시 늘었지만 4월 25만2000명, 5월 26만1000명으로 2개월 연속 20만명대에 그쳤다. 6월(35만4000명)에 다시 30만명대로 복귀했지만 회복세를 연속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9.2%로 전달(10.3%)보다 다소 내려갔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 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 3)은 10.7%로 나타났다.

경제활동인구는 1년 전보다 27만4000명 늘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3.5%로 전달과 같았다.

고용률은 61.2%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7%로 0.1%포인트 올랐다.

청년층 고용률은 43.1%로 1년 전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실업률은 3.5%로 0.2%포인트 하락했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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