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억6,000만원 확보…12개 기관, 15개 행정기관 직장팀 지원"
"전국체전 한자리수 진입 청신호…체육단체 통합 원활 효과"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국 17개 시·도체육회 중 통합속도를 가장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전라남도체육회가 이번에는 체육 주무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적지 않은 보조금을 받게 됐다.
고소고발이 난무하는 타시·도 및 재정 지원 중단 등의 생채기를 낳고 있는 경기도, 통합이 지지부진한 일부 시·도체육회의 애로점과 다르게 전라남도체육회는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통합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2일 전라남도 및 전라남도체육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방체육 현장에서 필요한 체육 진흥사업의 육성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2016년 지방체육진흥사업에 선정되어 6억6,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통합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전라남도체육회로서는 대표적인 우수사례로 평가받아 많은 지원금을 보조받게 됐다.
뜻밖의 재원을 지원받게 된 전라남도체육회는 지역체육 발전을 위해 도에서 창단, 운영 중인 행정기관 직장팀에 대한 육성비 지원을 통해 종목 저변 확대 및 선수 육성, 국제교류사업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라남도 카누팀과 근대5종팀을 비롯해 목포시 하키와 육상, 여수시 유도와 요트, 나주시·강진군 사이클, 광양시·곡성군·고흥군 볼링, 구례군 씨름, 보성군 역도, 해남군 육상, 장성군 조정 등 도내 12개 기관, 11개 종목, 15개 실업팀의 훈련장비 구입과 전지훈련비, 선진화 추진사업 등에 적극 활용된다.
따라서 이번에 확보된 지방체육진흥사업비는 올해 제97회 전국체육대회 10위 거양(2015년 96체전 12위)과 함께 내년 98체전 한자리 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전라남도체육회의 행정기관직장팀 운영 지원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전라남도체육회 김상민 사무처장은“이번 국비공모사업 선정으로 도내 행정기관 직장팀의 훈련 여건 개선과 경기력 향상, 체육 저변 확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체육 관련 국비지원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더욱 많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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