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검색도 알아서…저렴한 가격에는 '밑줄 쫙'
게임 중 원하는 음액 재생도 가능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인공지능(AI) 비서의 도움을 받으며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코타나(Cortana)는 애플 시리(Siri), 구글 나우(now) 같은 사용자 편의를 높여주는 AI 비서로, 지난해 여름 출시된 윈도우10의 핵심 기능이었다.
마이크 이바라(Mike Ybarra) MS 엑스박스 플랫폼 총괄은 "코타나를 통해 사용자들은 보다 간편하게 엑스박스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엑스박스원에서도 엑스박스용 음성·동작 인식장치 키넥트의 마이크로 게임 실행 명령을 내릴 수 있었지만 코타나는 단순히 엑스박스를 음성으로 키고 끄는 것 넘어섰다. 코타나는 새로운 게임을 찾아주고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파티를 구성해주는 등 실제 비서와 같은 임무를 수행한다.
엑스박스의 코타나 기능은 미국과 영국 지역에 우선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한국은 현재 윈도우10에서도 코타나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엑스박스에도 지원되지 않는다.
그 외에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게임을 즐기면서 음악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원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곧 출시될 판도라 앱이 처음으로 이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며, 아이허트라디오(iHeartRadio), MS의 그루브 뮤직 앱 등이 차례로 적용될 계획이다.
언어 선택도 마음대로 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기존에는 다른 국가에서 엑스박스를 즐기기 위해선 지역 설정을 그 국가로 바꿔야했다. 이때 언어도 해당 국가의 언어로 바뀌었다. 앞으로는 어떤 나라에 있든지 원하는 언어를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동한 뒤 엑스박스를 이용한다고 해도 언어 설정을 한국어로 유지할 수 있는 식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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