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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산 불안한 호조.."대내외 악재에 조정 예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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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째 ↑, 서비스업생산 6개월來 최고

'6월 산업활동동향' 관련 정보그림(제공=통계청)

'6월 산업활동동향' 관련 정보그림(제공=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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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전체 산업생산이 두 달 연속 전월 대비 늘었다. 그러나 여전한 수출 부진과 대내외 악재에 산업생산이 계속 호조를 보일지는 불투명하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6월의 전체 산업생산은 5월보다 0.6% 증가하며 상반기를 '플러스'로 마무리했다.
올 1월 감소세(-1.4%)를 보였던 전체 산업생산은 2월에 0.7% 증가로 반전해 3월(0.7%)에도 증가 추세가 이어졌지만, 4월(-0.7%)엔 다시 줄어들었다. 그러다 5월(1.9%) 증가세를 회복한 뒤 2개월째 좋은 흐름을 나타냈다.

6월에는 광공업이 주춤한 반면 서비스업, 소매판매 등이 호조를 보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11.1%), 통신·방송장비(4.7%) 등에서 늘었지만, 자동차(-2.5%), 1차금속(-3.0%) 등이 줄면서 전월보다 0.2% 감소했다. 3월(-1.2%), 4월(-1.0%) 감소한 뒤 5월(2.7%) 반등했던 광공업 생산은 한 달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제조업 재고는 한 달 전보다 0.1% 줄었고 제조업 재고율은 122.2%로 0.3%포인트 내려갔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0.9%포인트 하락한 72.1%를 나타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문·과학·기술(-0.2%), 협회·수리·개인(-0.3%) 등에서 감소했지만 금융·보험(1.3%), 예술·스포츠·여가(6.8%) 등이 늘어 전월보다 1.0%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은 지난해 12월(1.2%) 이후 가장 높았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3.0%), 화장품 등 비내구재(0.8%) 판매가 늘어 전월보다 1.0%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10.4%)와 기계류(2.2%)에서 모두 늘어 전월 대비 4.5% 증가했다. 다만 올해 1∼6월 누계로 설비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감소, 여전히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래프 제공=기획재정부)

(그래프 제공=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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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5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앞으로의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하락했다.

윤인대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재정 조기집행 등 정책 효과에 힘입어 내수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광공업 생산은 수출 회복 지연 등으로 부진하다"고 총평했다.

그러면서 "7월에는 개소세 인하 종료, 자동차 파업 등 영향으로 생산·소비 등이 전반적으로 조정될 전망"이라며 "또 기업 구조조정 본격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함에 따라 경기 회복세가 제약을 받을 여지가 많다"고 분석했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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