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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불안감 덜었다…소비심리 3개월만에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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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불안감 덜었다…소비심리 3개월만에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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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소비자심리지수가 3개월 만에 개선됐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Brexit·브렉시트)로 인한 금융시장의 불안이 점차 해소되면서 경기 관련 지수 등이 올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7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로 전월에 비해 2포인트 상승했다.
CCSI는 기준값 100을 중심으로 100보다 크면 낙관적이고, 그 이하면 비관적인 전망이 많다는 뜻이다.

CCSI가 100을 넘어선 건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지난 4월(101) 이후 두 달 연속 99를 기록해 100을 밑돌았다.

주성제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 과장은 "지난달 브렉시트 결정 이후 시장이 안정화되면서 소비자들의 경기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주가가 오르고 정부가 확장적 거시정책을 펼치겠다고 하면서 기대감이 생긴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대부분의 지수가 전월에 비해 상승했다. 7월 현재경기판단CSI는 71로 전월보다 3포인트 올랐고 향후경기판단CSI도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한 80이었다. 소비자심리지수 기여도에서도 현재경기판단지수는 0.3포인트, 향후경기전망지수는 0.2포인트 올랐다.

취업기회전망CSI는 지난달에 비해 3포인트 상승한 71을 기록해 3개월만에 올랐다. 금리수준전망CSI도 지난달 91에서 이달 93으로 2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의 재정상황 전망 인식도 개선됐다. 생활형편전망CSI와 가계수입전망CSI는 전월에 비해 2포인트씩 상승해 각각 98과 100을 기록했다. 소비지출전망CSI도 전월(105)에 비해 1포인트 오른 106으로 나타났다. 현재생활형편CSI는 지난달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소비품목별로는 내구재(93)와 외식비(90), 의료·보건비(112)는 1포인트씩, 교육비(107)와 교양·오락·문화비(89)는 2포인트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여행비는 95로 3포인트나 오를 것으로 보았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34로 집계돼 전월에 비해 2포인트 줄었지만 임금수준전망CSI는 113으로 2포인트 상승했다. 물가가 오를 것이라 답한 소비자는 줄어들고 임금은 오를 것이라 예상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이다. 주택가격전망CSI는 6월과 동일한 111로 나타났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전망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4%로 지난 5월부터 3개월간 유지됐다.

앞으로 1년간 소비자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55.6%), 집세(44.7%), 공업제품(35.4%) 순으로 나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도시 22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응답가구는 2070가구였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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