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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비행기 정체는 '입영 열차 안에서'부른 가수 김민우…레전드급 가수 등장에 판정단 모두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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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김민우.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복면가왕 김민우.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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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복면가왕' 1라운드 세 번째 승자는 '선풍기'가 차지했다.

24일 MBC '일밤-복면가왕' 1라운드 세 번째 무대에 오른 '비프 오어 치킨 비행기는 기내식을 싣고'와 '방콕 친구 선풍기'는 이문세의 곡 '이별이야기'을 불러 진한 여운을 남겼다.
김구라는 '선풍기'에 대해 "이분 아까 노래부를 때 짝다리를 집었다. 은연 중에 짝다리를 집는 걸 보니 데뷔 10년 차에 솔로 가수다"라고 추측했다.

이에 윤형빈은 "걸그룹이 처음 시작할 때 짝다리를 집고 섹시하게 시작한다. 최근에 나온 신인 걸그룹 같다'며 전혀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조장혁은 '선풍기'의 창법을 두고 "솔로 가수 대부분 창법이 '끙끙 창법'이다"라며 직접 끙끙 창법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비행기'에겐 "무심한 듯 던지는 소리에 소울이 실려있다. 데뷔한 지 얼마 안된 어린 친구 같다"고 말했다.
유영석은 "분위기 자체가 두 사람이 안 맞다"며 노래하는 창법을 두고 '비행기'는 직구, '선풍기'는 변화구라고 표현했다.

김현철은 비행기에게 "레전드급 가수다. 앨범은 몇 장 내지 않았지만 임팩트가 워낙 컸던 분"이라며 궁금증 유발했다.

두 사람의 열띤 성대모사 대결 끝에 공개된 판정 결과에서 '선풍기'가 '40대 59'로 승리했다.

'비행기'는 변진섭의 '로라'를 불러 끈적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목소리와 무대매너로 무대를 펼친 '비행기'의 정체는 다름 아닌 데뷔 27년차 가수 김민우로 밝혀졌다.

1990년 '사랑일 뿐야'로 데뷔해 가요계 돌풍을 일으킨 김민우는 갑작스런 군입대로 활동 기간은 불과 3개월 뿐이었지만 히트곡 '입영 열차 안에서'를 남기며 짧지만 굵은 발자국을 남겼다.

'비행기'의 정체가 공개되자 김현철은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 '엄지'를 들어보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김민우는 지난 6월 신곡 ‘푸르다’를 내고 가수 활동을 재개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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