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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충격에…6월 원·달러 환율 변동폭 4년여만에 '최고'

최종수정 2016.07.17 12:00 기사입력 2016.07.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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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원·달러 환율 일중 변동폭 7.7원…전분기(8.2원) 대비 0.5원↓

브렉시트 충격에…6월 원·달러 환율 변동폭 4년여만에 '최고'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올해 2분기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7.7원을 기록해 전분기에 비해 소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Brexit·브렉시트) 여파로 6월 중 일중 변동폭은 월별 기준으로 4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16년 2분기 중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원·달러 환율 일중 변동폭은 평균 7.7원, 일중 변동률은 0.66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분기(8.2원)에 비해 0.5원 축소된 수치다.
환율 변동폭은 하루 중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를 의미한다. 환율 변동폭은 올 초 대폭 확대되며 지난 1분기 4년 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2분기 들어 폭이 줄어든 것이다.

전일대비 변동폭은 6.5원, 변동률은 0.56%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났다.

월별로는 지난달 변동폭이 일중 평균 8.7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지난 2011년 9월(13.9원)과 4분기(9.3원) 이후 4년여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브렉시트가 확정됨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돼 크게 올랐다가 시장이 점차 안정되면서 현재 1130원대까지 떨어진 상태다. 4월과 5월 일중 변동폭은 각각 8.2원과 6.0원이었다.
G20 국가 통화의 평균 전일대비 변동률은 지난 1분기 0.65%에서 2분기 0.60%로 축소됐다.

한은 관계자는 "4월 중에는 유가 상승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 개선, FOMC 결과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가 5월 중에는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가 강화되고 중국의 경기지표 부진 등으로 큰 폭 상승했다"며 "6월 들어서는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미 연준의 금리인상 지연이 기대돼 하락세를 보이다 24일 브렉시트가 가결되면서 급등 후 반락했다"고 설명했다.

은행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32억3000만달러로 전분기(247억2000만달러)에 비해 줄었다.

상품 종류별로는 현물환(104억9000만달러), 외환스왑(104억5000만달러), 기타 파생상품(20억3000만달러), 선물환(2억6000만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비거주자의 차액결제선물환(NDF)거래(국내 외국환은행과의 매매 기준)는 순매입 규모가 전분기(148억6000만달러)에 비해 줄어든 91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미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가 꺾이고 브렉시트와 관련해 위험선호 심리가 계속해서 변화하면서 4월(순매도)과 5월(순매입), 6월(순매도)이 각각 크게 변화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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