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BYC "클럽에서 메리야스 파티해요"

최종수정 2016.07.11 11:20 기사입력 2016.07.11 11:20

댓글쓰기

보디드라이×옥타곤, 창립 70주년 파격 기념행사

BYC "클럽에서 메리야스 파티해요"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클럽 옥타곤에서 메리야스 체험 행사를 합니다."

토종 속옷기업 비와이씨(BYC)가 창립 70주년 기념 행사를 클럽에서 개최한다. 보수적인 기업문화로 잘 알려진 BYC가 파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YC는 오는 30일 서울 청담동 클럽 옥타곤에서 '보디드라이X옥타곤' 브랜드 파티를 연다. 보디드라이는 땀을 빠르게 흡수ㆍ배출하는 기능성 원사를 적용해 여름철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기능성 웨어다.

가수 사이먼 도미닉, 밤비노 등이 출연해 행사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BYC는 브랜드파티에서 보디드라이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50명을 선정, 옥타곤 무료 입장 혜택도 준다. 클럽에 보디드라이 체험 부스를 마련하고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브랜드 체험 부스에서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에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한정판 보디드라이와 에코백을 무료 증정한다.

BYC가 창립 70주년 브랜드 파티를 클럽으로 정한 것은 노후한 기업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젊은층과 소통, 브랜드 인지도도 높이겠다는 의도도 있다. 이번 브랜드 파티는 창업자 한영대 회장의 손녀이자 한석범 사장의 차녀 한서원 씨가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0년생인 한서원 씨는 지난해 입사, BYC 마케팅 부서에서 평직원으로 근무 중이다. BYC의 등기이사 평균연령은 60세다. 1923년생인 한영대 회장도 경영일선에서는 물러났지만, 경영총괄자로 등기이사에 등재돼 있다. 창업자가 오랜 기간 대표를 역임한 기업은 다소 보수적인 성향이 강해 '안정'을 택하는 경향이 있다. 한영대 회장은 1955년 BYC를 설림, 속옷사업 외길인생을 70년을 이끌어오고 있다.

하지만 2,3세는 다르다. 기업이 성장하려면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BYC 역시 경영수업을 받는 3세 중심으로 조금씩 변하고 있다. BYC에는 한서원 씨 외에도 한석범 사장의 장녀 한지원 씨도 근무 중이다. 두 사람은 각각 2.9%, 2.2%의 BYC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BYC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광고모델 선정 작업도 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