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2년 차에 접어든 안전처는 재난안전 정책 수립·총괄·조정 기능과 함께 소방ㆍ해경 등 집행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메머드급 부처다. 1만명의 대규모 인력과 3조2000억원(올해 기준)의 예산을 집행해 부패 위험 요소가 많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직원과 외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만들어진 이번 프로젝트의 주요 핵심과제는 '1부서 1청렴과제' 추진이다. 청렴 및 반부패와 관련해 문제점 진단과 대책을 각 부서 스스로 결정해 추진하고, 감찰부서는 이를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안전처는 ▲제보시스템 활성화, ▲공무원 행동강령 강화, ▲상시적인 복무감찰 및 부패행위자 처벌 강화.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고강도의 감찰활동도 계속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인ㆍ허가, 단속 등 대민 업무 집중시기에는 자체 감사를 강화해 부당한 민원처리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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