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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식(食)’고문, 식사 마친 후임병에 먹인 초코과자 1상자, 빵 8봉지…

최종수정 2016.07.11 09:04 기사입력 2016.07.1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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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식고문 / 사진=SBS방송화면 캡처

해병대 식고문 / 사진=SBS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해병대 병사들이 후임병사에게 대량의 음식을 한 번에 먹게 하는 등 가혹행위를 가해 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에 따르면 경북 포항에 있는 한 해병대 부대에서 지난 3월에서 5월까지 A상병 등 4명이 식사를 마친 B일병에게 빵, 과자, 음료수 등을 강압적으로 먹였다.

해병대는 A상병 등이 B일병에게 식사 후 PX(국방마트)에서 산 음식을 대량으로 먹이는 등 이른바 '식(食)'고문을 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부대는 빵 8봉지, 초코과자 1상자, 컵라면 2개, 우유 3팩 등을 한꺼번에 먹게 했다는 B일병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꺼번에 음식을 많이 먹은 B일병은 호흡 곤란 등 불편을 호소했고 B일병의 부모의 신고로 부대는 조사를 착수했다. 조사결과 선임들은 B일병에게 식고문뿐 아니라 욕설과 폭언을 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병대는 A상병 등이 이 부대에 전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B일병에게 상습적으로 가혹행위를 했다고 판단하고 최근 이들에게 영창 및 휴가 제한을 포함하는 징계 처분을 내렸다.
김태우 인턴기자 ktw103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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