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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성경 '샤론의 장미'에 한국교회가 열광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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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화인 무궁화가 예수를 상징하는 꽃?…'선택받은 민족'說 퍼져있는데

[카드뉴스]성경 '샤론의 장미'에 한국교회가 열광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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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마가 지나고 한여름이 오면 전국 방방곡곡에 피는 꽃이 있죠.
피었네~ 피었네~ 우~~리 나라 꽃, 무궁화~!
한데, 이 꽃에는 속시원히 해결 못한 오랜 논쟁거리가 있다고 합니다.
2.
무궁화(학명 Hibiscus syriacus, 히비스쿠스 시리야쿠스)는 영어로 '샤론의 장미(Rose of Sharon)'라고 부릅니다.
구약 성서 '아가(雅歌)'에 "나는 샤론의 장미요, 골짜기의 백합이로다
(I am the rose of Sharon, and the lily of the valleys.)"란 구절이 나오는데요.
정말 성경속 '샤론의 장미'가 무궁화를 지칭하는 것인지에 대해선 아직 해석이 분분합니다.


3.
성경 속 ‘샤론의 장미’는 팔레스타인 샤론 평원에 핀 꽃처럼 아름답고 고결한 신에 대한 비유입니다.
하지만 이 식물이 실제로 있는 건지, 있다면 무슨 종인지 알 수는 없습니다.
성경에 꽃의 구체적인 생김새를 표현한 대목이 하나도 없거든요.
현재까지 제기되고 있는 여러가지 가설을 보자면...

4.
1) 번역이 잘못됐으며 실은 다른 꽃이라는 설
사실 '샤론의 장미'라는 표현은 17세기 영국에서 출판된 '킹제임스성경'에 처음 나옵니다. 헤브루어 성경을 영어로 번역하면서 '샤론의 장미'라는 표현을 쓴거죠.
그 이전의 번역판에는 그냥 '들판의 꽃(the flower of the field)'으로 번역했다고 합니다.
5.
킹제임스버전 이후에 나온 신개정판 성경의 주석에는 "히브리인들이 보통 '사프란(crocus)'을 샤론의 장미라고 불렀다"고 나와있죠.
또다른 새번역서에선 '장미(rose)'가 아니라 '백합', '노란 수선화' 등의 표현을 썼죠.
일부 학자들은 샤론평원에서 왕성하게 자라는 튤립종 '툴리파 아게넨시스', 백합 '마돈나 릴리' 등을 ‘샤론의 장미’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한글 성경에서도 ‘샤론의 장미’ 대신 ‘샤론의 꽃’, ‘샤론의 수선화’ 등으로 번역하기도 합니다.

6.
2) 샤론평원에 실제로 무궁화가 많이 피었다는 설.
무궁화는 인도, 중국이 원산지입니다만 이집트 카이로나 시리아 다마스쿠스, 이스라엘 텔아비브 같은
중동의 대도시들에서도 정원수로 심어져 있는 풍경을 자주 볼수 있죠.
때문에 무궁화를 ‘샤론의 장미’로 봐도 무방하다는 설입니다.

7.
3) 생김새가 비슷한 다른 꽃과 혼동했다는 설
영국인들은 15세기에 중동에서 들여온 접시꽃 ‘알데아 로자’를 성경에 나오는 ‘샤론의 장미’일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이 '알데아 로자'는 생김새가 무궁화와 매우 비슷한데요.
후에 무궁화(히비스쿠스 시리야쿠스)를 이 꽃으로 착각해 ‘샤론의 장미’라고 불렀다는거죠.
(출처 : 격주간지 미래한국)

8.
이처럼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확실한 증거는 아직 없습니다.
나라마다 '샤론의 장미'가 다르기도 해요.
미국에서는 무궁화를, 영국·호주에서는 상록수인 ‘서양금사매’를 '샤론의 장미'라고 부릅니다.

9.
국내에선 일부 목회자들이 무궁화가 성경 속 ‘샤론의 장미’가 맞다며,
무궁화를 국화로 삼은 우리 민족이
오래전부터 '신에게 선택받은 사람들’이라는 주장을 펴기도 합니다만…

과연 진실은 어디에 있을까요?
오직 신만이… 아니, 구약 아가를 지은 지혜의 왕 솔로몬만이 알겠지요.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이경희 디자이너 moda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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