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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수도서 자폭테러..260여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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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3일(현지시간) 오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83명이 숨지고 176명이 다쳤다.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바그다드 카라다지역에서 자동차를 이용한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현지 경찰과 병원 등에 따르면 이로 인해 78명이 숨지고 160명이 다쳤다. 바그다드 동쪽 지역에서도 두번째 테러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이곳은 바그다드의 대표적인 상업지구로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인터넷으로 이번 테러가 시아파를 겨냥한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올해 들어 IS가 바그다드에서 저질렀다고 주장한 테러 가운데 인명피해 규모가 가장 크다.

이번 테러가 발생한 바그다그 지역은 시아파가 다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테러는 이라크군이 팔루자를 IS로부터 탈환했다고 선언한 지 일주일 만에 발생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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