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정부가 중국 단둥(丹東)의 한 기업에서 북한 여성 근로자들이 집단 탈출했다는 설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관련 사실 여부를 현재 파악 중에 있다"고 답했다.
정 대변인은 올해 4월 초 중국에 있는 북한 식당의 종업원 13명이 탈출한 것에 대해서는 "(종업원들이) 자유 의사에서 탈북한 것이라고 확인했다"며 "정부 말을 안 믿고 누구 말을 믿겠나, 북한 말을 믿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대화 공세에 대한 정부의 입장에 대해서는 "누차 말했지만, 현재 우리의 당면 목표는 북한의 비핵화"라며 "비핵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 대화는 다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6월 28일까지 개성공단 근로자 201명이 위로금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지원금에 대한 근로자들의 관심이 높고 생계 부담 해소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만큼, 차질없이 지원금이 지급되도록 조치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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