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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작년 1조5739억 흑자…"미운 오리새끼서 백조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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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2015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 공표

방송매체 수익원 변화추이(2011~2015년, 출처:방통위)

방송매체 수익원 변화추이(2011~2015년, 출처:방통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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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그동안 적자에 시달리던 IPTV(인터넷프로토콜TV)가 지난해 1조5739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IPTV 사업이 드디어 통신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돌파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8일 국내 지상파방송사 등 337개 방송사업자의 '2015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을 공표했다.

이번 재산상황은 IPTV 사업자도 공표사업자에 새롭게 포함하도록 하는 방송법 개정 사항을 반영했다.
방통위에 따르면 2015년 전체 방송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5468억원(3.7%) 증가한 15조 3168억원이다.

이중 지상파, IPTV, IPTV 콘텐츠사업자(CP) 및 지상파이동멀티미디어방송사업자(DMB)의 방송매출은 증가한 반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위성방송사업자,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방송매출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상파 매출은 전년보다 2.4% 증가한 4조1007억원을 기록했다. SO 매출은 전년보다 3.7% 감소한 2조2590억원, 위성은 0.7% 감소한 5496억원을 기록했다. IPTV 매출은 무려 28.3% 증가한 1조9088억원 나타냈다. PP 매출은 1.3% 감소한 6조2224억원(홈쇼핑 포함)이었다.

이에 따라 SO(15.9%→14.7%), 홈쇼핑 PP(23.5%→21.2%)의 점유율은 전년대비 감소한 반면, IPTV(10.1%→12.5%)의 점유율은 증가했다.

2015년 방송별 매출 현황(출처:방통위)

2015년 방송별 매출 현황(출처:방통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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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조 8095억원(162.4%) 증가한 2조 9116억으로 나타났다. 이는 구조조정에 따른 인건비 감소, 판촉비 감소 등의 영향으로 KT의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방통위는 설명했다. KT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261억원(12.4%) 증가한 2조 477억원이다.

지상파방송의 영업이익은 888억원으로 전년(-807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SO의 영업이익은 40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 감소했으며 위성방송 영업이익은 978억원으로 25.5% 증가했다.

2014년 68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IPTV는 2015년 1조5739억원의 흑자를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PP의 영업이익은 6880억원으로 전년대비 0.6% 감소했다. 지상파DMB는 1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2015년 방송 매체별 영업손익 현황(출처:방통위)

2015년 방송 매체별 영업손익 현황(출처:방통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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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원별로는 전체 방송매출(15조 3168억원) 중 광고매출(3조 4736억원, 22.7%), 지상파와 유료방송사의 수신료매출(3조 4317억원, 22.4%), 홈쇼핑방송매출(3조 2504억원, 21.2%)이 약 3분의2를, 그 외 프로그램판매·제공매출, 홈쇼핑송출수수료매출 및 협찬매출 등이 3분의 1을 차지했다.

방송광고매출은 2011년 이후 점차 감소 추세였으나, IPTV, 종합편성PP, 씨제이(CJ)계열PP 등의 광고매출 증가로 인해 전년대비 1690억원(5.1%) 증가한 3조 4736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방송광고시장에서 지상파의 비중은 감소(2006년 75.8%→2015년 55.0%)하고 있으나 PP의 비중은 증가(2006년 21.1%→2015년 38.9%)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수신료 매출은 3조 4317억원으로 전년 대비 1740억원(5.3%) 증가했다.

KBS가 징수하는 수신료는 전년 대비 징수대상의 증가(20751천 세대→21170천 세대)로 178억원 증가한 6258억원이었다. 이중 EBS에 전년 대비 5억원 증가한 175억원을 지급했다.

유료방송 수신료매출은 전년대비 1557억원(5.9%) 증가한 2조 7885억원이며 SO(-1241억원)와 위성(-208억원)의 수신료 매출은 감소했으나, IPTV의 경우 가입자 증가(1062만7000→121만4000) 증가 등으로 3005억원 증가한 1조5018억원이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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