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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충격]외무상, 英 대사 만나 "日 기업에 마음 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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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영국의 유럽연합(EU)탈퇴(브렉시트)로 인해 영국 내 일본 기업들의 거취가 불명확해지면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27일 오전 팀 히친스 영국 주일대사와 회담을 가지고 일본 기업들이 안정적인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브렉시트 결정에 대해 "영국 국민의 판단은 존중되어야 한다"면서도 "영국에 진출한 많은 일본 기업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었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지금까지 안정적인 기업 활동을 해 왔는데, 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마음을 써 달라"고 덧붙였다.
브렉시트로 인해 도요타자동차 등 영국에 진출해 있는 일본 기업들의 타격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일본의 전경련 격인 게이단렌에 따르면, 영국에는 1000개 이상의 일본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투자액 누계도 10조엔(약 113조원)을 넘어선다.

이에 히친스 주일대사는 오는 29일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한 설명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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