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본격 이사철로 주택공급이 활발한 5월임에도 올해 전국 주택건설 실적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주택건설실적에 따르면 5월 주택인허가 물량은 총 5만2713가구로 전년동기보다 7.3% 감소했다. 전월(5만9675가구)과 비교해서도 13.2%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기준으로 인허가 물량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2014년 12월 이후 17개월 만에 처음이다.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5만604가구로 지난해보다 14.5% 감소하며 두 달 연속 줄었다. 수도권(2만5274가구)과 지방(2만5330가구)이 각각 19.3%와 9.1% 감소했다.
주택 착공 실적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전국 5만3383가구로 전년동기보다 2.7%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인허가 실적의 증가폭이 줄어들면서 하반기 이후 감소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분양물량도 대부분 감소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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