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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브렉시트 이후 아시아보다 유럽 동맹 강화가 더 시급”

최종수정 2016.06.27 11:18 기사입력 2016.06.2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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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26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정부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이후 러시아와 중국의 도전을 막기위해 유럽과의 동맹 강화를 최우선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도날트 투스크 유럽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24일(현지시간)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에 대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AP=연합뉴스)

도날트 투스크 유럽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24일(현지시간)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에 대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AP=연합뉴스)


NYT는 이날 '브렉시트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브렉시트는 경제 분야 뿐아니라 지난 70년간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했던 서방의 거미줄 같은 동맹 관계를 약화시키며 외교 면에서도 깊은 파장을 낳을 수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사설은 “(브렉시트는) 오바마 대통령에게도 시험대가 될 수 있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아시아에서의 동맹 구축에 역량을 집중해왔지만 이제는 다시 유럽과 대서양 중심의 동맹관계를 최우선에 두고 (안보에 대한) 컨센서스와 통합된 방안을 마련해 가야한다”고 촉구했다.
NYT는 이어 “그렇지 않다면, 서방 주도의 국제 질서에 대항해온 러시아와 중국이 (브렉시트 이후 국제 정세에) 최대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NYT는 특히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주도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약화와 냉전 종식 후 서방주도 국제 질서에 도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으며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도 때로는 러시아와 보조를 맞추며 남중국해 등에서 미국에 맞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영국의 향후 역할에 대해서는 NATO에 계속 남겠지만 유럽 리더로서의 역할은 전과 같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 뒤 유럽내 다른 강대국인 독일과 프랑스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NYT는 이어 “미국은 브렉시트 투표 뒤에 있는 세력을 이해하고 이번과 같은 투표 결과를 가져온 불만에 대응해야 한다"면서 다음 달 개최되는 나토정상회의가 그런 노력의 시작이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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