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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싱 "빈부격차 줄이려면 홍콩 법인세 올려야"

최종수정 2016.06.22 16:40 기사입력 2016.06.2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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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홍콩 최고 부자인 리카싱 청쿵 그룹 회장이 빈부 격차 해소를 위해 법인세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리 회장은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법인세를 1~2% 더 올리면 많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혜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은 세계에서 법인세율이 가장 낮은 곳 중 하나로 최고 법인세율이 16.5%에 불과하다. 회계법인 KPMG에 따르면 전 세계 평균 법인세율은 23.6%다.

홍콩은 소득 상위 10%가 전체 소득의 80% 가까운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빈부 격차가 심하다. 극심한 빈부 격차는 2014년 홍콩의 대규모 시위로 이어지기도 했다.

리 회장은 워런 버핏이나 빌 게이츠의 주장처럼 부자들에 대한 세금을 올리는 것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사람들에게는 세금을 더 많이 물리고 어떤 사람들에게 더 적게 물리는 것은 '혼돈(chaos)'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가 생각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젊은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젊은이들의 높아지는 불만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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