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리 회장은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법인세를 1~2% 더 올리면 많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혜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은 소득 상위 10%가 전체 소득의 80% 가까운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빈부 격차가 심하다. 극심한 빈부 격차는 2014년 홍콩의 대규모 시위로 이어지기도 했다.
리 회장은 워런 버핏이나 빌 게이츠의 주장처럼 부자들에 대한 세금을 올리는 것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사람들에게는 세금을 더 많이 물리고 어떤 사람들에게 더 적게 물리는 것은 '혼돈(chaos)'일 뿐"이라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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