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고급 김치 매출 비중 65% 차지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현대홈쇼핑이 19세기 말 조선시대 요리책 시의전서에 나온 김치 '숭침채'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현대홈쇼핑은 윤미월 명인의 배추 통김치 숭침채를 국내최초로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존에는 윤미월 명인이 일본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식당에서 비정기적으로 VIP 손님들에게 제공했던 것을 국내에선 처음으로 상품화 한 것이다.
숭침채는 조선후기 대표적인 조리서 시의전서에 소개된 김치로, 전복·낙지 등을 속으로 활용하는 프리미엄 김치를 뜻한다. 전통 숭침채로 식품 명인이 된 윤미월 명인은 도쿄 긴자에서 3년째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 두 개를 받은 정통 한식당인 ‘윤가’의 오너 셰프로도 유명하다. 국내에서 미슐랭 별과 식품명인을 동시에 받은 사람은 윤미월 대표가 유일하다.
윤미월 명인의 숭침채는 조선시대 조리서에 나온 전통 방식을 그대로 재현해 만드는 만큼 김치를 만드는데 필요한 식재료 모두 100% 국내산을 사용했다. 대표적으로 전복은 완도, 낙지는 고흥, 배추는 순창, 고춧가루는 영양, 황석어젓은 창원 등 식재료별로 유명 산지의 원재료를 공수해 오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홈쇼핑은 23일 오후 5시40부터 한 시간 동안 윤미월 명인이 직접 출연해 숭침채 조리 시연과 어울리는 음식 팁 등을 알려주는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4만9900원(5kg)이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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