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34·러시아)가 오륜기를 달고 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는 국제육상연맹(IAAF)의 결정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었다.
이신바예바는 21일(한국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러시아 사람이다. 러시아는 내전에 시달리지도, 올림픽에 보이콧하지도 않았다. 러시아기를 두고 오륜기를 달고 올림픽에 나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 육상 선수들은 반발했다. 금지약물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은 선수들에 대한 인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여자장대높이뛰기 스타 이신바예바도 같다. 그는 IAAF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이 문제에 대해 제소할 계획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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