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신간안내] 암흑 물질과 공룡 外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암흑 물질과 공룡

암흑 물질과 공룡

원본보기 아이콘
◆암흑 물질과 공룡=물리학자 리사 랜들은 베스트셀러 과학 논픽션 ‘숨겨진 우주’와 ‘천국의 문을 두드리며’의 작가이자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가장 많이 인용되는 입자 물리학 논문의 저자이기도 하다. 그는 이 책에서 탐색 방법조차 아직 분명치 않은 암흑 물질과 수천만 년 전에 갑자기 일어난 공룡 멸종의 수수께끼를 하나로 엮으면서 우주의 역사와 생명과 인류의 역사에 감춰진 충격적인 비밀에 도전한다.

6600만 년 전, 도시 하나만 한 천체가 우주에서 지구로 쿵 떨어졌다. 그것 때문에 발생한 격변으로 공룡들이 죽었고, 당시 지구에 살던 모든 생물종의 4분의 3도 죽었다. 그 천체는 어디에서 왔을까? 랜들의 가설에 따르면 그 천체는 혜성이다. 혜성이 원래의 궤도에서 이탈한 이유는 태양계가 우리 은하의 은하면 속에 담긴 암흑 물질의 원반을 통과하느라 교란되었기 때문이다. 우주론적 연구와 진화 생물학적 연구를 융합하는 랜들의 연구는 암흑 물질의 구성 물질과 성질만 추정하고 마는 기존 연구에 도전하며, 나아가 과학자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고 확인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 준다. 랜들의 연구에 따르면 어떤 의미에서는 암흑 물질이 공룡들을 죽였다고 말해야 할지 모른다.
랜들은 독특하고도 광범위한 관점으로 암흑 물질을 지구의 역사와 연결한다. 대중문화와 사회 정치적 관점도 끌어들이면서 암흑 물질, 우주, 우리 은하, 소행성들, 혜성들, 지구와 천체의 충돌에 관한 최신 발견들을 사실로 확인된 것뿐 아니라 추측 단계인 것도 소개한다. 또한 생명의 진화와 멸종에 관한 최신 발견들도 소개한다. 랜들은 지구의 운명이 우주의 조성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 주며, 수십억 년에 걸쳐 진화한 우주 속 우리의 존재가 사실은 아주 취약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사실도 보여 준다.

우리를 둘러싼 우주 환경을 탐사하는 이 책에서, 랜들은 우주의 사연 밑에 깔린 우리 세상의 과학을 설명한다. 이 이야기에서는 작은 것과 큰 것이, 눈에 보이는 것과 숨은 것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 책은 우리 세상에 중요한 의미를 띠는 심오한 관계들을 조명할 뿐 아니라 우리를 둘러싼 모든 구조들과 관계들의 놀라운 아름다움을 깨닫게 한다. 일단 이 책을 읽은 사람은 지구와 밤하늘을 두 번 다시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 바라볼 수 없을 것이다.
<리사 랜들 지음/사이언스북스/2만5000원>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

원본보기 아이콘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어느 날 한 여자가 사람과 사랑 때문에 아프고 괴로운 자기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사연에 대해 고민하다, 그들의 마음속에 건네고 싶은 이야기를 짧은 아포리즘으로 기록해나가기 시작한다. 얼굴도 나이도 전혀 알려지지 않은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 그러나 마치 내 마음속 깊은 곳을 들여다보는 듯, 이별과 연애, 사람과 관계에 관해 들려주는 그녀의 시와 같은 아포리즘은, 페이스북 페이지 오픈 후 불과 2년 만에 수많은 애독자를 불러 모았다.
“마음을 다쳐가며 사랑하지 말라”, “이별도 연애의 과정이다”, “너는 내 전부였고, 나는 너의 일부였다”와 같은 문장은 설레는 첫 만남의 감정에서부터 이별 후 다시 오지 않을 그 사람을 기다리며 아파하는 여성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잠들기 전 꼭 챙겨 읽는 글이 되었다. 이 책에는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의 감성적인 문장과 일러스트레이터 빨간고래의 그림 100여 점이 함께 실려 글과 그림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마치 장편 그림책을 보는 것처럼 글과 그림이 정교하게 맞물려 돌아가는 이 책은 ‘지금 사랑하고 이별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그림책’이기도 하다. 그녀가 지금까지 써온 글들 중에서 가장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독자들로 하여금 ‘저건 내 얘긴가?’ 하고 가슴 쓸어내리게 했던 글만을 골라 담아냈다. 그뿐 아니라 온라인에서 못다 한 이야기들도 보태어 다듬었다.<조유미 지음/아우름/1만5800원>

러브 모노레일

러브 모노레일

원본보기 아이콘
◆러브 모노레일=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타임리프 소설 공모전' 수상 작품집.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과거를 바꾼다면 현재와 미래는 어떻게 바뀔까?”라는 궁금증을 장르적 상상력으로 풀어낸 단편 소설집이다. 짧지만 강렬한 주제의식과 놀라운 흡인력으로 독자의 시선을 끌어당긴다. 2회 최우수작인 ‘어느 시대의 초상’과 1, 2회 우수작 수상작 다섯 편으로 구성되었다. 수상 작가마다 뚜렷한 개성이 타임리프 세계관과 어우러져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윤여경 外/황금가지/1만2000원>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