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지휘자 정명훈의 만남이 불발됐다. 조성진은 첫 정규음반 녹음을 당초 계획했던 정명훈 대신 이탈리아 출신 지안안드레아 노세다와 진행한다.
조성진과 전속 레코딩 계약한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DG)은 11일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인 조성진이 첫 스튜디오 레코딩을 위해 애비로드 스튜디오에 왔다. 그는 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지안안드레아 노세다와 함께한다"고 했다.
노세다는 현재 런던심포니의 2016∼2017 시즌 수석 객원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2017∼2018시즌부터는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을 맡을 예정이다.
조성진은 당초 올해 4월 독일 드레스덴에서 지휘자 정명훈 및 그가 수석 객원지휘자로 있는 독일의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와 함께 첫 정규음반을 녹음할 예정이었다. 정명훈은 건강 등 개인 사정으로 조성진과의 녹음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DG가 소속된 유니버설뮤직 관계자는 "지휘자 정명훈이 최근 몸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조성진은 지난해 10월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직후인 콩쿠르 연주 실황을 담은 음반을 DG를 통해 발매했지만, 정규음반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 음반에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외에 네 개의 발라드를 담을 예정이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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