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사방을 비춰볼 수 있는 전 방위 카메라 기술이 뜨는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이 기술은 360°카메라, 파노라마 카메라, 어라운드 뷰 시스템 등 촬영자 또는 객체를 기준으로 모든 방향의 배경을 촬영하는 기기와 시스템, 응용기술을 포괄한다.
특히 최근 출시된 전방위 카메라는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 기기를 이용해 생생한 현장 영상을 사용자에게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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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1년~2015년 전방위 카메라 기술 분야의 특허출원은 연평균 65건(총 325건)으로 2006년~2010년 연평균 34.6건(총 173건)보다 88%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다.
전방위 카메라 기술은 흔히 ▲전 방위 카메라 장치 자체 ‘하드웨어에 관한 기술’ ▲광각 렌즈 사용을 통한 ‘영상처리에 관한 기술’ ▲전방위 카메라를 이용한 ‘응용 시스템에 관한 기술’ 등으로 구분된다.
이중 차량 내부에서 주변을 살펴볼 수 있게 하는 등의 응용분야와 가상현실 콘텐츠 제공 목적의 콘텐츠 제작 관련 분야는 전체 특허출원 비율을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pos="C";$title="전 방위 카메라의 최근 5년간 기술별 평균 출원 동향자료. 특허청 제공";$txt="전 방위 카메라의 최근 5년간 기술별 평균 출원 동향자료. 특허청 제공";$size="550,109,0";$no="2016060710045993596_4.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특히 차량과 관련된 응용분야에서 출원된 특허건수는 2006년~2010년 9건에서 2011년~2015년 73건(700%이상), 콘텐츠 제작 관련 분야는 11건에서 36건(200%이상)으로 각각 증가하는 추이를 보였다.
이 같은 추이는 최근 자율 주행 등 차량 제어 기술과 가상현실(VR) 기술이 급부상하면서 분야 내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점을 방증하기도 한다.
전 방위 카메라에 관한 출원 발명은 ▲2개의 카메라모듈을 회전 가능하게 결합한 입체 카메라 ▲전 방위 카메라 시스템을 이용해 차량 주변의 장애물의 위치와 모양을 측정해 제공하는 시스템 ▲전 방위 카메라 시스템을 이용해 차량의 진행 방향에 따라 선택적으로 영상을 제공하는 시스템 등이 손꼽힌다.
특허청 관계자는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 기기의 보급이 확대될수록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을 위한 전 방위 카메라 수요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 방위 카메라가 기존 카메라 시장에 새로운 수익창출 모델이 되고 이는 곧 시장 내 기술개발 경쟁의 심화로 이어지기 쉬운 만큼 전략적 지식재산권 관리가 필수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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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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