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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의 역습 "9언더파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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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밀챔피언십 셋째날 공동 2위, 주타누가른 '1타 차 선두'

전인지의 역습 "9언더파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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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공동 52위→공동 2위."

이번에는 전인지(22ㆍ하이트진로ㆍ사진)의 역습이다. 22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리조트 리버코스(파71ㆍ6379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킹스밀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셋째날 무려 9언더파를 몰아쳐 단숨에 공동 2위(9언더파 204타)로 올라섰다. 아리아 주타누가른(태국)이 1타 차 선두(10언더파 203타)를 달리고 있다.
첫 홀인 10번홀(파4) 버디로 기분좋게 출발해 15, 16번홀의 연속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후반 4~9번홀의 6연속버디가 하이라이트다. 페어웨이는 딱 한 차례, 그린은 두 차례 박에 놓치지 않는 정교함을 동력으로 삼았고, 27개의 퍼팅을 가미해 공격과 수비가 두루 맞아 떨어졌다. 전인지의 9언더파 62타는 신지애(28)가 2012년 수립한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이다.

주타누가른은 6언더파를 보태 지난 9일 요코하마타이어클래식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을 꿈꾸고 있다. 선두로 출발한 유소연(26)은 반면 2언더파에 그쳐 공동 2위 그룹에서 최종 4라운드를 기약했다. 선두권은 디펜딩챔프 이민지(20)가 공동 5위(8언더파 205타)에서 타이틀방어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24위(4언더파 209타)에 머물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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