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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과 매년 산업통상장관회의 정례화…투자 8000만弗 유치

최종수정 2016.05.18 07:20 기사입력 2016.05.1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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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한국과 일본이 연 1회 산업통상장관회의를 정례화하고, 경제 협력분야를 에너지신산업, 전자상거래, 제3국 공동진출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3개 일본기업으로부터 8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도 유치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7일 일본에서 하야시 모토오 일본 경제산업성 대신과 통상장관 면담을 갖고 한일 경제인회의, 투자라운드테이블 개최 등 한일 경제통상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이는 한일 관계가 경색되며 감소추세인 양국간 교역·투자규모를 다시 증가세로 전환시킬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행보다. 지난해 한일 교역규모는 715억달러로 2012년의 1032억달러에 훨씬 못미친다. 일본의 대한 투자액 역시 2013년 26억9000만달러에서 2014년 24억9000만달러, 2015년 16억7000만달러로 줄어드는 추세다.

먼저 주 장관은 하야시 모토오 대신과 통상 장관 면담을 갖고 산업통상장관회의를 연1회 정례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양 장관은 산업, 통상, 에너지 분야를 총괄하는 산업부와 경산성이 긴밀히 협의해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하고, 후속 실무 협의를 거쳐 1차 회의를 일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또 양국간 경제협력의 분야도 기존의 제조업 및 부품소재 분야에서 신산업, LNG 등 에너지, 전자상거래, 제3국 공동진출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신산업 분야에서는 양국간에 규제, 표준이 있는 경우는 서로 기준을 조화(harmonize)시키고, 기준이 없는 경우는 공동 협력을 통해 국제기준을 선도하는 등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해 한일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LNG 협력, 제3국 공동진출, 전자상거래 등 경제부문의 후속조치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LNG 협력부문에서는 판매자 위주의 계약 관행을 개선하고, 제 3국 공동진출을 위해 기업과 수출 금융기관 협력을 보다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전자상거래의 경우 지난해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논의된 디지털 싱글마켓이 추진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양 장관은 이러한 한일간 협력이 한일중 3국으로 확대하는 것이 역내 경제활성화에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주 장관은 양국 경제인 300여명이 모인 제48회 한일경제인회의에 참석해 양국 경제협력관계 강화, 에너지신산업 등 협력분야 확대, 한중일 협력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산업부 장관이 일본에서 개최되는 한일경제인회의에 참석한 것은 2006년에 이어 두번째다.

그는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일본 경단련 회장과 면담에서 "국내기업의 투자는 물론, 일본을 비롯한 외국기업의 투자환경 및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 노력하고 있는바, 일본기업들의 적극적인 한국투자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도레이, 스미토모, 쿠라레 등 일본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해 3개 일본기업으로부터 8000만달러의 투자계획도 확정했다. 자동차 부품기업 A사 약 4000만달러, 디스플레이부품기업 B사 약 3000만달러, 2차 전지 분리막기업 C사 약 1000만달러 등이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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