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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1Q 순이익 291억원…'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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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복 행장 "비용절감 노력과 리스크 관리 효과…지속 수익성장에 역점둘 것"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SC제일은행은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이 291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376억원) 보다는 22.6% 줄었다.

이날 SC제일은행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은 대규모 특별퇴직 비용으로 3941억원의 적자를 냈던 지난해 4분기에 비해 흑자 전환했고, 영업이익은 35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347억원)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C제일은행은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지난해 12월 실시한 특별퇴직 및 지점 최적화 전략으로 인한 비용 절감 효과 가시화 ▲가계대출의 리스크 경감조치(de-risking)로 인한 부실채권 발생 감소 ▲개인채무회생제도(PDRS) 신청 감소 ▲올해 1분기 일부 기업 관련 충당금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로 충당금 전입액 감소 등을 꼽았다. 다만 저금리 기조로 인한 마진 감소와 신용대출에 대한 리스크 경감조치 등으로 이자수익은 크게 줄었다.

SC제일은행의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3%포인트 개선된 1.07%를 기록했다. 연체율도 같은 기간 0.26%포인트 하락한 0.52%로, 리스크 관리를 통해 개선된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올해 3월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각각 15.15%와 13.67%로 업계 평균과 감독당국 요건을 상회하는 수준의 자본건전성을 유지했다.
SC제일은행은 은행업 전반의 수익성 저하와 마진 축소 등에 대비하기 위해 ▲차세대 고객 채널 개발 ▲이종 업종과의 제휴를 통한 새로운 수익원 발굴 ▲지점 및 인력구조 최적화 전략 등을 실행하고 있다.

아울러 ▲태블릿PC로 은행업무를 처리하는 '모빌리티플랫폼(Mobility Platform)'을 활용한 찾아가는 뱅킹 서비스 ▲전국 69개 신세계백화점·이마트에서 야간·주말에 은행서비스를 제공하는 뱅크샵 및 뱅크데스크 ▲은행-카드사 간의 포괄 업무제휴로 출시한 SC제일은행삼성카드 등 서비스를 도입했다.

SC제일은행은 전 세계 70여개 나라에 걸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투자 및 교역을 모색하는 국내 기업고객에게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올해는 SC제일은행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10년을 여는 '뉴 뱅크 뉴 스타트(New Bank, New Start)'의 첫 해"라며 "그동안의 비용절감 노력과 리스크 관리 효과가 1분기부터 서서히 나타나고 있으나, 당분간 단기적인 이익규모보다는 격변하는 시대인 만큼 경쟁력을 잃지 않고 지속적 수익 성장이 가능한 은행으로 변모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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