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복 행장 "비용절감 노력과 리스크 관리 효과…지속 수익성장에 역점둘 것"
이날 SC제일은행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은 대규모 특별퇴직 비용으로 3941억원의 적자를 냈던 지난해 4분기에 비해 흑자 전환했고, 영업이익은 35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347억원)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C제일은행의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3%포인트 개선된 1.07%를 기록했다. 연체율도 같은 기간 0.26%포인트 하락한 0.52%로, 리스크 관리를 통해 개선된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올해 3월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각각 15.15%와 13.67%로 업계 평균과 감독당국 요건을 상회하는 수준의 자본건전성을 유지했다.
아울러 ▲태블릿PC로 은행업무를 처리하는 '모빌리티플랫폼(Mobility Platform)'을 활용한 찾아가는 뱅킹 서비스 ▲전국 69개 신세계백화점·이마트에서 야간·주말에 은행서비스를 제공하는 뱅크샵 및 뱅크데스크 ▲은행-카드사 간의 포괄 업무제휴로 출시한 SC제일은행삼성카드 등 서비스를 도입했다.
SC제일은행은 전 세계 70여개 나라에 걸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투자 및 교역을 모색하는 국내 기업고객에게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올해는 SC제일은행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10년을 여는 '뉴 뱅크 뉴 스타트(New Bank, New Start)'의 첫 해"라며 "그동안의 비용절감 노력과 리스크 관리 효과가 1분기부터 서서히 나타나고 있으나, 당분간 단기적인 이익규모보다는 격변하는 시대인 만큼 경쟁력을 잃지 않고 지속적 수익 성장이 가능한 은행으로 변모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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