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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국정원장→행정관료 비서실장 교체…안정적 국정운영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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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비서실장을 포함해 청와대 주요 참모진 3명을 전격 교체했다. 4·13 총선 참패 후 쇄신 차원에서 비서실 및 내각 개편을 단행할 것이란 예상이 있었는데 그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번 참모진 교체 배경엔 이 같은 공직사회 분위기 쇄신 의지와 더불어 1년 9개월여 남은 집권후반기 안정적 국정운영에 방점을 찍겠다는 의도가 비친다. 우선 이원종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장(사진)을 비서실장에 앉힌 데서 박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묻어난다.
이 신임 비서실장이 74세 고령이란 점에서 '올드보이' 비서실장을 선호하는 경향은 이번에도 이어졌다. 행정고시 출신의 전형적 관료인 그는 '행정의 달인'이란 별칭을 갖고 있을 정도로 행정에 대한 넓은 이해와 안정적인 조직관리능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성우 홍보수석은 그의 발탁 배경에 대해 "행정 전반에 걸쳐 충분한 경험과 식견 갖추고 있고 친화력과 신망이 있는 분으로 대통령을 원활히 보좌해 국민소통과 국가발전에 기여해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전임자인 이병기 비서실장은 외교관 출신으로 지난해 2월 임명 당시 현직 국정원장이었다. 집권 중반기 국정 주도권을 틀어쥐려는 의도에서 나온 인사라는 분석이 많았다. 1년여 시간 차이를 두고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무게추가 크게 이동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안종범 경제수석의 정책조정수석 임명도 '안정적 국정운영'이란 큰 틀에서 이해되는 인사다. 안 수석은 2014년 6월 경제수석에 발탁돼 '근혜노믹스' 전반을 챙겨왔다. 김 수석은 "현 정부의 경제정책과 국정운영에 대해 누구보다 밝아 각종 정부 정책을 원활히 조정해 후반기 정책운영의 효율성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하면서 경제 정책에 있어서도 '도전'보다는 '안정과 관리'를 중시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신임 경제수석에 임명된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은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 출신의 경제 전문가다.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 새누리당 정책위 부의장 등을 지냈다. 시기의 문제일 뿐 현 정부에서 경제수석을 맡게 될 것이란 관측은 지배적이었다. 김 수석은 "현 정부 정책에 대한 이해가 높고 민생경제 활성화 등 각종 경제현안에 적극 대처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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