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K리그 사상 첫 수원 더비에서 승자가 됐다.
수원 삼성은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0라운드 원정겨기에서 수원FC를 2-1로 이겼다. 이번 결과로 수원 삼성은 2승 6무 2패 승점 12를 기록하며 6위로 올라섰다. 수원FC는 1승 5무 3패 승점 8로 10위가 됐다.
수원이 먼저 앞서갔다. 전반 26분에 김건희가 올린 크로스를 산토스가 선제골로 마무리하면서 1-0으로 앞서갔다. 수원은 첫 골이 나온 이후 권창훈 등이 수원FC 골문을 두들겼지만 추가골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전에 수원FC가 반격했다. 후반 27분에 김병오의 동점골이 나오면서 경기에 불이 붙었다. 김병오는 수원 수비진을 힌드는 허슬 플레이에 이어 페널티박스 안으로 드리블한 후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성남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아드리아노가 한 골과 도움 한 개를 기록한 FC서울이 성남FC를 3-2로 이겼다. 서울은 선두를 지켰고 최용수 감독은 통산 K리그 100승을 달성했다.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한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 간 동해안더비는 0-0으로 끝났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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