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박인비 던지고, 이대호가 받고."
박인비(28ㆍKB금융그룹)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경기에서 시구하는 장면이다. 다음달 9일 이 지역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PMG위민스PGA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을 홍보하는 동시에 한국인 타자 이대호(34)의 활약을 기원하기 위한 발걸음이다. 이대호의 등번호 10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섰다.
4월 롯데챔피언십 이후 손가락 부상으로 코스를 떠난 시점이다. 오는 19일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에서 열리는 킹스밀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복귀해 '메이저 4연패'라는 대기록을 향해 실전 샷 감각을 조율할 예정이다. 박인비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대호 선수의 좋은 기운을 받아 6월 KPMG위민스PGA챔피언십에서 4년 연속 우승을 거두고 싶다"는 포부를 곁들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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