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까프는 1986년, LA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유인탁을 광고모델로 발탁했다. 유인탁은 1984년 허리 부상을 딛고 금메달을 획득해 휠체어를 탄 채로 시상식에 등장해 국민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르까프는 이후 전 수영 금메달리스트 최윤희를 1988년 서울올림픽 르까프 스포츠웨어 홍보모델로 이어가며 국내 스포츠 산업과 함께 발맞춰 걸었다.
최근 다정한 아빠로, 남편으로 사랑받고 있는 기태영은 1991년 르까프의 광고모델로 활약했다. 심형탁의 데뷔를 아는 사람은 흔치 않을 것이다. 심형탁은 1998년 르까프 카달로그로 데뷔하여 광고모델로서 매력을 발산했다. 당시 최고의 자리에 위치하던 HOT도 르까프의 전속 모델이 돼 청소년들의 환호를 받았다.
르까프 관계자는 "1986년부터 국내 스포츠 브랜드를 선도하던 르까프가 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당시 유행을 이끌어나가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며 "브랜드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통해 해외 유수 스포츠 브랜드를 제치고, 국내 브랜드로서 국내외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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