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은 각종 할인 혜택과 가족 이벤트, 임직원 국내 휴가 권장 등 5~8일 황금연휴 기간 내수진작 효과를 배가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SK네트웍스는 황금연휴를 맞아 전국 백화점 매장과 직영점에서 모든 패션 브랜드에 대해 세일을 할 예정이다. 현대카드도 황금연휴 기간 중 무이자 할부, 포인트 적립 확대 등의 이벤트를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5월 '가족사랑 선물전'을 통해 TV, 냉장고 등 대형 가전제품 구매시 사은품을 증정하기로 했다.
백화점도 고객 유치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은 50여개 브랜드의 세일과 함께 식당가 할인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백화점이 직접 제공하는 할인율을 높이고 할인품목도 확대한다. 현대백화점은 대형행사의 물량을 늘리고 온라인몰의 할인혜택을 강화하기로 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전 지점에서 구매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증정하고, 어린이날 선물 특집전 등의 행사를 개최한다.
주요그룹은 국내 소비 활성화를 위해 직원들에게 연휴기간 중 국내에서 휴가를 보낼 것을 권장하고, 일부는 휴가비용도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그룹은 사내방송을 통해 임시공휴일의 취지, 정부제공 혜택 등을 안내하고 미디어삼성에 지방축제·전국의 삼성 관계사 행사 등 국내여행 콘텐츠를 집중 소개하는 등 국내여행 장려 캠페인을 전개했다. 롯데그룹은 임직원 여행장려 캠페인을 벌이고 캠핑장·콘도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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