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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읽다]'모기와 전쟁' 시즌 돌아왔다

최종수정 2016.05.01 12:00 기사입력 2016.05.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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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2000명, 모기 매개 감염병 발생

▲따뜻한 날씨에 모기가 일찍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따뜻한 날씨에 모기가 일찍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우리나라에서 매년 2000명 정도는 모기가 매개하는 감염병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월에 접어들면서 모기가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여름철 말라리아, 뎅기열, 일본뇌염은 물론 지카 바이러스 등 모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모기 매개 감염병'에 대해 최근 5년 동안(2011년~2015년) 심사 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매년 약 2000명의 진료인원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데 겨울에도 월 100명 이상이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 진료인원이 여성보다 약 2배 정도 많았습니다. 전체 진료인원 4명 중 1명(24.8%)은 20대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모기 매개 감염병'이란 모기를 통해 감염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삼일열원충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과 해외에서 유입되는 열대열원충 말라리아, 뎅기열 등이 있습니다. 지카 바이러스도 모기 매개 감염병 중 하나입니다.

진료인원은 연평균 2259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11년으로 2659명이었고 가장 적었던 해는 2015년으로 1996명이었습니다. 총 진료비는 2012년에 약 8억 원으로 감소한 이후 계속 증가해 2015년에는 약 20억 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모기 매개 감염병' 진료인원 4명 중 1명(24.8%)은 20대였습니다. 2015년 기준 연령구간별 점유율은 전체 진료인원 중 20대 24.8%, 40대 18.4%, 50대 15.8%, 30대 15.8% 순이었습니다.

대부분 연령층에서 여성보다는 남성 진료인원이 많았고 특히 20대의 경우 남성이 여성 진료인원보다 2.6배 많았습니다. 20대가 많은 이유로는 운동 등 활발한 야외활동으로 모기와 접촉할 기회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모기 매개 감염병'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시기는 7월로 500명 정도가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기 때문에 감염되는 질환으로 국내 모기 활동시기와 관련이 있는데 잠복기, 해외여행 등의 이유로 겨울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모기 매개 감염병'은 모기를 통해 감염되는 질환으로 말라리아, 일본 뇌염, 뎅기열 등이 있습니다.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이 모기로 인해 인체에 들어오면서 감염됩니다. 오한, 발열, 발한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삼일열원충 말라리아가 발생합니다.

뇌염(일본 뇌염 등)의 경우 감염 초기에 고열, 두통, 현기증 등이 발생하고 의식장애, 경련, 혼수에 이르기도 합니다.

최희경 심사평가원 상근심사위원은 "모기 매개 감염병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잠복기에는 수혈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헌혈을 할 때는 항상 위험지역이나 헌혈 제한지역을 방문했는지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동규 고신대학교 보건환경학부 교수는 "숲모기는 뒤나 옆에서 주로 공격하기 때문에 긴 상하의를 착용해 팔다리 노출부위를 최소화하고 목에는 수건 등을 둘러 보호하는 게 좋다"며 "모기가 옷을 뚫고 흡혈하지 못하도록 품이 넉넉한 옷을 입는 것은 물론 모기 기피제는 지속 시간을 감안해 3~4시간 간격으로 적절하게 반복적으로 뿌려주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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