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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의 포토리포트]프로 모델보다 빛난 이대훈과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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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복 시연에 나선 김지연과 이대훈[사진=김현민 기자]

선수단복 시연에 나선 김지연과 이대훈[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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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막을 100일 앞둔 27일. 태릉선수촌에서는 '리우올림픽 D-100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선수단 단복을 공개하는 시연회가 포함됐다. 이 시연회에 모델로 나선 펜싱스타 김지연(28)과 태권도스타 이대훈(24)은 누구보다 돋보였다.

김지연과 이대훈은 김현우(28·레슬링), 김온아(28·핸드볼)와 함께 선수단을 대표해 모델로 나섰다. 먼저 무대에 오른 선수는 김지연과 이대훈이었다. 이들은 프로 모델들보다 앞에 서서 시연을 했다.
선수단복 시연에 나선 김지연과 이대훈[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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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조명을 받으며 워킹을 선보인 김지연은 연신 수줍게 웃었지만 프로 모델들보다 빛났다. 펜싱 경기복과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을 때와는 다르게 매력이 넘쳤다. 그는 "선수단을 대표해 단복 모델을 하게 되어 영광이다. 무대에 서서 관심도 받고 하니까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실감한다"며 "금메달을 딴 런던올림픽 때 입었던 단복과 스타일이 비슷하다. 그래서 느낌이 좋다"고 했다. 그는 내달 중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올림픽까지 계속 훈련 일정이 잡혀 있다. 단체전 금메달을 목표로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했다.

선수단복 시연에 나선 김지연과 이대훈[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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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복을 벗고 말끔한 슈트 차림의 단복을 입은 이대훈도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183㎝의 훤칠한 키와 몸매, 수려한 외모로 시연회를 빛냈다. 그는 "생각했던 것보다 어려웠지만 처음 해보는 일이라 재미있었다"고 운을 뗐다. "프로모델 들을 봤을 때 멋있어 보였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했다. 은퇴 후 모델을 해볼 생각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연예인 쪽은 관심 없다. 엄청 유명해지고 주목 받는 것은 부담스럽다"며 "직업으로 삼고 싶은 정도는 아니지만, 이번처럼 기회가 온다면 한 번씩 해보는 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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