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이란 온라인 펀딩포털을 통해 다수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십시일반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제도다.
엔젤투자자뿐 아니라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덕벤처파트너스 등 엑셀러레이터가 리드투자자로 참여해 펀딩 성공에 일조했다.
펀딩에 성공한 4개 기업은 ▲ 비주얼캠프(가상현실 시선추적 솔루션 개발) ▲ 미래엔지니어링(고온계측·제어 장치 개발 및 판매) ▲ 디파츠(수입자동차 판매 및 정비시스템 구축) ▲ 파츠너(자동차 인증 부품 제조 및 유통)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제도가 지난 1월 25일 처음 시행된 후, 특구 내 초기 기업들이 신속하게 필요한 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도록 설명회와 투자IR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지원 노력을 해 왔다.
지난 3월 16일 대덕특구에서 크라우드 펀딩 설명회를 통해 제도소개와 함께 펀딩 희망기업을 모집했고, 이어 24일 투자IR을 개최해 펀딩에 참가하는 기업이 자사의 성공전략과 향후비전을 발표함으로써 엔젤투자자 및 일반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조달에 성공한 연구개발특구 스타트업은 앞으로 모집 투자금을 기술개발 및 마케팅, 시작품 제작 등 창업 초기단계에 필요한 활동을 수행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아이트래킹 솔루션 개발기업인 ㈜비주얼캠프는 모집 투자금으로 알고리즘 개발 인력을 충원하고, ㈜미래엔지니어링은 상용화를 위한 시제품을 제작하여 기존 제품들의 단점인 높은 생산가격을 낮춰 투자가치가 높은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1억원의 투자금 모집에 성공한 ㈜디파츠는 수입차 대체부품 금형 연구개발과 전시장 조성비용으로 활용해 개발과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파츠너는 국산차와 수입차 부품 라인업을 구축하는 데에 투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래부 홍남기 차관은 “이번 연구개발특구 크라우드 펀딩 성공을 발판으로, 앞으로도 크라우드펀딩 제도가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제혁신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하며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지닌 연구개발특구 내 스타트업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손쉽게 조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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